- 친환경 수소열차·레일 온도 상승 저감 장치 등 연구성과 공개 -

철도연은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‘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’에 참가해 첨단 철도기술을 선보였다. 친환경 수소열차, 레일 온도 상승을 줄이는 차열직물 올인원장치, 폐플라스틱과 산업 부산물로 만든 친환경 침목 등 다양한 연구성과를 소개했다.

수소열차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열차로, 운행 중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다. 국내에 도입될 수소열차는 최고속도 150km/h, 1회 충전 주행거리 600km 이상의 성능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.

차열직물 올인원장치는 여름철 레일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기술이다. 흰색 유리섬유 직물을 제작해 레일 표면에 자석으로 간편하게 부착할 수 있어, 고온에 의한 열팽창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.

재활용 침목은 100% 폐플라스틱과 제강슬래그를 활용해 만든 침목으로, 목재 침목을 대체하면서 폐자원을 철도 인프라에 활용한 대표적인 친환경 기술이다.

철도연은 이번 전시에서 승강장 안전문 스캔센서, 레일 표면 자동 측정장치 등 현장 적용 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포함해 총 22개의 연구성과를 공개했다. 특히 중소기업과 공동 개발한 기술과 상용화를 앞둔 대표 기술들이 큰 관심을 끌었다.

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은 세계 4대 철도산업 전시회 중 하나로,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.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철도 기관과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.